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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 운영자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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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승남 목사 설교일 2007년 5월 13일
에베소서 6장 1 ~ 3 절

네 부모를 공경하라


 옛날에는 닷 새 만에 장이 서고는 했습니다. 장날이 되면 아들은 그 동안에 해서 모은 나무 단을 지게에 잔뜩 싣고서 아침 일찍 장에 나가서 그것을 팝니다. 저녁이 되면 어머니는 밥상을 준비해 놓고 이제나저제나 아들이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넘어가는 데도 아들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걱정이 되어서 가만히 집에 머물러 계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동구 밖까지 나가서 아들이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드디어 한 사람씩 두 사람씩 멀리 산모퉁이를 돌아서 마을로 되돌아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애틋한 심정이 되어서 좀 더 멀리, 좀 더 자세하게 보기 위해서 동구 밖에 서있는 나무 위에 올라갑니다. 그 모습을 한자에서는 어버이 친(親)자로 묘사를 했습니다. 어버이 친자가 어떻게 씁니까? 설 립(立)자 밑에 나무 목(木)자, 그리고 오른쪽에 볼 견(見)자를 씁니다. 나무 위에 올라서서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그리워하면서 바라보는 그 어머니의 애틋한 심정이 바로 어버이 친(親)자입니다.
한편 아들은 준비해 간 나무를 시장에서 모두 팔고서 그 돈을 가지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반찬도 사고 또 어머니에게 드릴 선물들을 사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어머니가 집에 계시지 않고 동구 밖까지 나와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서 아들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어머님! 왜 여기까지 나오셨습니까? 다리도 불편하실 텐데, 집에 가만히 계시지 않고요!”
그러면서 아들은 등에 지고 있는 지게를 내려놓습니다.
“어머님! 어서 이 위에 올라앉으세요. 제가 어머님을 업어서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그것을 한자에서는 효도 효(孝)자로 표시를 했습니다. 효도 효자는 어떻게 씁니까? 늙을 노(老)자 밑에 아들 자(子)자가 있습니다. 아들이 연로하신 어머님을 등에 업고 가는 모습이 효도 효(孝)자입니다. 이렇게 친(親)이 있고, 효(孝)가 있는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작년까지 저는 어버이주일을 지키면서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을 모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장남도 아니고 어머님이 오시려하시지도 않았고 하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어쨌든 제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부모를 장만만 보시라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부모님을 보시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불편한 것도 있고 집사람에게 미안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신다고 잘 해드리지도 못하지만 아무튼 곁에 모시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집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밥 먹었느냐, 눈이 쑥 들어갔다 하시며 온통 자식걱정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부모 없이 태어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자신이 낳은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 없이 살아야 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쨌든 하나님은 부모를 통해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20년 이상에 걸쳐 부모님의 은혜로 인해서 생의 보존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부모님 귀하신 줄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또 잘 해드려야 한다는 것도 다 압니다.


그런데 자식은 보기만 해도 예쁘고, 그냥 주고 싶어서 안달하고, 그저 사랑스러워서 볼에 뺨을 대고 비벼대기도 하지만 부모님에 대해서는 갈수록 등한하게 됩니다. 부모의 잔소리가 싫고 부모를 떠나 더 넓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고 또한 부모가 점점 나이가 들고 늙어가는 모습이 싫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부모는 늘 무섭고 완고하며 재미없는 분, 늘 잔소리만 하신 분이란 기억 때문에 성년이 된 다음에 부모에게 잘 해 드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늘 나에게 뭔가를 해주시는 분이라는 생각 때문에 늘 받을 생각만 하며 살다가 이젠 웬만큼 살게 되어 부모의 도움이 없어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부모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자식들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부모님에 세상을 떠난 후에야 좀 더 잘해 드릴 것 후회하기도 하고 그리워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조가 있습니다.


부모 살아실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못 다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여러분, 많은 부모들이 가정은 어떠해야 하고, 부부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하루 끼니 이어가기가 힘들기도 했고, 그것이 아니라도 자식 키우고 뒷바라지하느라 바빠서 자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배운 똑똑한 자녀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볼 때 부모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생각도 고루합니다. 그러니 부모들이 자신을 어떻게 애쓰고 수고하며 길렀느냐 하는 것보다는 부모의 잘못이 무엇인가부터 생각하고 부모를 멀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대차이가 나서 자식과 부모의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부모는 자녀들을 이해하고 자녀들은 부모를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자식들은 부모의 시대, 그들의 생활방식, 가정과 자식들을 위한 부모들의 노고와 희생적인 삶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옛날 부모들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습니까? 다음 오해라는 글을 들어보십시오.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 한 가지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얼굴이 고와지고 몸매가 날씬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좋게 받아들이고 아무 불만도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요즘 이러한 부모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요즘 부모들도 고생과 수고를 많이 합니다. 자신들에게는 인색해도 자식교육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쓰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생각이 고루하고 마음에 맞지 않는 것들이 보이더라도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물론 부모들도 자녀들에 대한 기대나, 태도도 달라져야 합니다. 먼저 자녀를 기르는 부모들은, 자녀를 억제하지 말고, 때로는 친구처럼 살아야 합니다. 늙어도 자녀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아버지 어머니 이미지를 지금부터 구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아직 나아가 젊을 때 뜻있는 삶을 살아서 나이가 많아서도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식들, 젊은이들을 그냥 이해해 주고 받아주어야 합니다. 그냥 곁에서 격려자로, 응원자로 남이 있는 것만으로 족합니다. 이것이 자녀 들을 돕는 최선의 자세입니다.


또 자녀들의 일에 간섭하지 마십시오. 자녀들이 불행해지고 실패하는 것 같으면 못 견디고 자녀들 일에 끼어드는데, 자녀들이 실패하고 고통당하도록 두라는 겁니다. 문제와 고통 안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그들 스스로가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성숙해지도록 말입니다. 물론 정 어려워서 도움을 청하면 그 때 한수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시금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의 기도로 인하여 자녀는 세상에서 승리하고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郭樂園) 여사는 일찍이 기독교에 귀의하여 권사가 되었고, 신앙생활에 적극적이었으며 아들을 위해 평생을 기도했습니다. 그 어머니의 교훈과 신앙적 격려는 백범의 생애와 활동에 큰 격려와 뒷받침이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을미사변 후 김구가 명성왕후를 시해한 무리 중의 하나인 일본 육군 중위 쓰지다(士田)를 죽인 후 살인범으로 체포되고, 서울로 압송될 때 모친께 기어이 목숨을 부지하여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내겠다는 결심을 말했습니다. 그때 대범한 그의 어머니는 “좋다. 네 믿음이 너를 살려 줄 것이다. 하늘이 너를 살려 줄 것이다. 네가 그토록 의로운 일을 했기 때문에 죽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 나는 이제부터 안심이다. 너는 살아서 기어이 큰일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백범을 끌어안고 간절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훗날 사지에서 백범은 살아났고 그 신앙적 확신과 기도는 마침내 이루어졌다. 이런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백범 김구는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물으시면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요”라고 말하겠노라고 했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월은 흘러갑니다. 그래서 지금의 어린 학생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되고 또한 노인이 됩니다. 언제 그런 일이 있겠느냐 하겠지만 성경은 인생을 아침에 잠간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라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이제 50밖에 되지 않은 젊은 나이지만 직장에 다니는 친구 중에는 벌써 은퇴를 걱정해야 할 만큼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도 10년 안에는 할아버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은퇴하게 되고 그리고 살다가 언젠가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오는 세월을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습니다.  청구영언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한 손에 막대잡고, 또 다른 한 손엔 가시를 쥐고 늙어가는 것을 가시덩굴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기로 치려고 하였더니 어느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그러므로 젊을 때부터 잘 준비해야 합니다. 젊은 때부터 인생에 대한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을 잘 공경하며 부모를 잘 섬겨야 됩니다. 


스콜라 철학자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은총은 자연을 제거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을 다른 말로 하면‘은총도 자연의 법칙을 어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주기 위해서 여름을 건너뛰고 가을을 주시지 않습니다. 뿌리지 않았는데 거두게 하는 일도 없습니다. 부모를 존경하지 않았는데 자녀들에게서 존경받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 용서하기, 자기 용서하기”란 책이 있습니다. 그 내용에 보면, 부모를 인정하지 않는 자녀들은 자존감이 약하거나 자신에 대하여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부모를 인정하고 사랑할 때, 생애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고 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은, 무조건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것이 이 세상이 존재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효도가 무너지면 자신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결국 세상이 무너집니다. 뿌리를 제거하고 나무 가지가 사는 법은 없습니다. 부모는 나의 뿌리요, 내 자녀는 나의 가지입니다. 현대에 위기는 가정의 위기입니다. 가정이 무너져 가기 때문에 세상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길은 부모를 세워주는 일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도덕이나 윤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시대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습니다. 여러분 공경이란 말은‘존경하다’, ‘영화롭다’, ‘존귀하다’, ‘경의를 표하다' 는 말입니다. 결국 부모를 존경하고 영화롭게 하고 존귀하게 여기고 경의를 표하라는 말입니다. 입술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말입니다. 


 심지어 레위기 19:3절을 보면 하나님은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대하듯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부모를 경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을 잘 아시고 하나님은 부모 공경의 명령에다가 꿀을 발라 주셨습니다. 매우 좋은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그렇습니다. 잘되고 장수하리라. 질적, 양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때때로 우리는 오래 살겠다고 보약을 먹고 운동을 하고 별짓을 다 합니다마는 여러분 잊지 마세요. 성경은 오래 사는 비결을 딱 하나 가르쳐 줬는데, 그게 효도라고 했습니다. 부모 박대하면서 오래 살길 바라지 마세요. 그건 비성서적입니다. 부모님 마음 슬프게 하면서 사업 잘 되리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집, 거기에는 연세 많은 부모가 계십니다. 부모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세요. 부모가 좀 못나고 구질구질하게 보여도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세요. 부모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겁니다. 당신의 마음에 맞도록 조정할 수 없는 게 부모예요. 자식도 마음대로 못하는데 부모를 어찌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까? 그냥 부모를 인정해 드리고 존경하라는 겁니다. 부모는 구제의 대상, 시혜의 아닙니다. 공경하는 겁니다. 부모는 곧 가십니다. 그런 뒤에 후회합니다. 부모님들에게 정성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나는 부모가 없으니 나와 상관없다 합니다. 아니지요. 부모는 안계서도 주변에 어르신들이 계시잖아요. 특히 우리 교회 10여분의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잘 섬기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잠언의 말씀을 보면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할  지를 말씀합니다.


1.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한 마디로 하면 술에 취하지 말고 방탕한 생활을 하지 말고 근면 성실하라는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에베소서 5:16~18절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자녀가 세월을 허송하고 술에 취해 정신없이 살면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는지 모릅니다. 부모는 진정 자녀가 제정신, 올바른 정신으로 살기 원합니다. 제 손으로 부지런히 일하기를 원합니다. 특히 우리 신앙인들은 성령을 따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청종이란 의미는 경청하고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청종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경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늙으면 무시를 당하게 되고 가볍게 취급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리 분별이 잘 안 되고 행동하는 것이 어린아이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 취급을 받게 됩니다. 어린아이는 사랑스럽기나 하지 노인은 그렇게 보이지도 않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명령하십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부모님의 말씀이 우습게 여겨지는데, 그야말로 대수롭지 않게 들리고, 별 것 아닌 것처럼 들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무시하고 괄시하게 됩니다.


우리가 외적으로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을 존경하고, 부모님을 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괄시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부모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가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부모님이 못 배우셨습니까? 늙으셨습니까? 누구를 위해서 우리 부모님이 고생하셨습니까?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네♪
우리 부모님이 누구를 위해서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습니까? 우리를 키우기 위해서, 뒷바라지하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볼품없다고 해서 어떻게 멸시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는 야곱이 요셉을 불렀습니다.
“요셉아! 형들이 세겜에서 양들을 치고 있는데 소식이 없어 궁금하구나. 네가 한 번 가서 안부를 물어 보고 오너라.”
요셉은 형들이 자기를 미워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했습니다. 결국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애굽 땅에 종으로 팔려 버렸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아버지 야곱과 형들의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초청했습니다. 제일 좋은 땅, 기름진 땅인 고센에 정착해서 머물러 살게 했습니다. 그 때 아버지 야곱의 나이가 130세입니다. 형편없이 늙었습니다. 쭈글쭈글하고 볼품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애굽 왕 바로에게 자기 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기쁘게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 왕 바로를 위해서 축복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여러분, 축복 기도가 무엇입니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것이 축복 기도가 아니겠습니까? 요셉은 자기가 모시고 있는 애굽 왕 바로보다도 일백삼십세나 되어서 형편없이 늙은 아버지를 더 귀하고 중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 요셉을 하나님께서 어찌 복주지 아니하시겠습니까?




4.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5)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자녀 된 우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은 우리가 장성할 때까지 우리를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당연히 부모님이 연로해서 경제력이 없을 때 부모님의 생활을 책임져 줄 의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대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부모는 자녀가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 때, 의롭고 지혜롭게 살아 인정받고 칭찬받는 삶을 살 때 즐겁고 기뻐합니다.


부모는 말합니다.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19)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3)


지혜 없는 자식, 미련하고 우매한 자식, 망할 길로 가는 자식은 부모에게 얼마나 근심, 고통을 주는지 모릅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잠10:1)


그런데 여러분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고 또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진정 효도 자가 되어 부모를 기쁘게 합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다시금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을 새롭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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