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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과 주일 운영자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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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승남 목사 설교일 2007년 6월 25일
출애굽기 31장 12~ 17절

안식일과 주일


언제부터인가 교회 안에서부터 주일을 경시하는 풍조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성도들에게서 주일에 대한 개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일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이 날을 세속적인 휴일 개념인 일요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 아주 인기 있는 말 가운데 "주말"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 용어를 사용함으로 일요일은 더 이상 그 주의 날이 아니라 "주말"의 한 부분이 되어 주일개념이 더욱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주일을 범하고 이 날을 자신의 이익을 증진하고 쾌락을 즐기는데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일은 즐겁고 기쁜 날이었습니다. 이 날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이 날을 기다린 것은 하루를 쉰다는 것 때문보다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하고 찬양하고 주님을 섬길 수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을 지킴으로 죄로 말미암아 낙원을 잃은 이 세상에서 우리 성도들이 낙원의 기쁨을 맛보게 되고 하늘의 은혜를 누리게 되고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하는 신비한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주일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성도, 믿음의 가족들이 함께 만나 교제하므로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 위로와 힘을 얻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이 주일의 기쁨을 새롭게 회복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십계명을 통하여 안식일에 관한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성막건축에 대해 말씀하시고 사람을 불러 일을 시키는 명령을 하시고는 또다시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반복하신 이유가 그것도 성막을 지으라 하시면서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분 하나님 성막 짓는 것에 대해 자세하고 꼼꼼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에서는 이 성막에 관한 말씀을 무려 12장에 걸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막을 짓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가운데 안식일에 관한 말씀을 31장에서도 언급하시고 35장에서도 언급하셨습니다. 왜 일까요?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장막을 짓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 일을 한다는 핑계로 안식일을 범하지 말라하시는 것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일이니까,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니까, 이건 안식일에 해도 괜찮아 라고 생각해 안식일을 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일을 경계해서 안식일에 관한 말씀을 2번씩이나 언급하신 것입니다. 출 34:21절을 보면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쉬라 고도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밭을 가는 것이나 수확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밭을 갈아야 하고 심어야 하고 다 자란 것을 수확을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농사짓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 하는데 맞습니다. 농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모릅니다. 저들이 일하지 않으면 우리가 먹고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에덴동산에서의 신사는 바로 농민 아담과 하와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중요한 농사이지만 그래도 안식일에는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장막인 성막을 짓는 일은 매우 크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까지고 안식일을 범하지 말라하시는 것입니다. 사실 성막, 성전은 있다가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예배당도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예배를 드릴 수 있지만 언젠가는 없어질 수도 있고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멋지게 지은 예배당 건물일지라도 세월이 흐르면 그것이 낡아져 헐어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생존의 문제는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계명은 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안식일 준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우선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어느 교회 예배당 건축할 때 업자가 “우리는 주일에도 일해야겠소. 만일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그동안 일한 것에 대한 돈을 내 놓으시오.” 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러자 담임목사는 너무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런데 주일 아침이 되었을 때 멀쩡하던 하늘이 검어지더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비가 온다는 예보도 없었고 비올 징조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주일에 일 하지도 않게 되고 돈도 그렇게 다급하게 주지 않아도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무엇을 중요하게 여깁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아니면 다른 것입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여러분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신다는 것과 그분이 그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먹어야 할 것, 입어야 할 것, 내가 살아야 할 것, 아이들 학교 보내야 될 것 등 우리가 써야 할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겠다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믿는 것입니다.




나아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거룩과 관계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13,14,15절에 거룩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특히 14절을 보면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거룩이란 무슨 말입니까?


"거룩하게 하다"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어떤 목적을 위하여 구별해 놓는다"는 뜻입니다. 특히 성경에 "거룩하게 하다"고 할 때 "하나님을 위하여 따로 지정해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한 날을 구별한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2천년 동안 나라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여기 저기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래서 같은 유대인이라도 피부색깔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얼굴만 봐서는 유대인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들의 공통점,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다름 아니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유대교의 현대 철학자인 아하드 하암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켜 온 것이 아니고 안식일이 이스라엘을 지켜왔다.”



유대 전승을 보면 저들은 안식일은 여왕이 방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금요일 오후가 되면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해질 무렵 동네 어귀까지 나가 ‘안식일의 여왕’을 맞이하기도 했답니다.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 철저히 맞을 준비를 하는 것처럼 안식일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한 것입니다. 유대인 주부들은 금요일 오전이 되면 집안 청소를 시작함으로 안식일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모든 가족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일에 참여합니다. 남자들이 장을 보고 아이들은 샤밧 테이블에 장식할 꽃을 선택하고 주부는 빵을 구어서 안식일에 먹음 음식을 준비하고 깨끗한 식탁보로 식탁을 단장하고 안식일만을 위해 준비된 가장 귀한 그릇들을 꺼냅니다. 그리고 새 옷이나 가장 깨끗한 옷을 입습니다. 이렇게 집안을 깨뜻히 청소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식탁을 아름다운 촛대와 꽃, 깨끗한 식탁보와 훌륭한 그릇들로 장식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나면 안식일의 여왕을 맞을 준비가 끝납니다. 탈무드는 말합니다. “샤밧은 곧 여왕의 오심입니다. 그분이 오시면 비천한 가정집도 궁전으로 변합니다.” 샤밧이 준비된 유대인의 가정은 아무리 가난하고 비천한 집이라해도 평화가 흐르며, 축복이 넘치는 궁전과 같은 분위기에 휩싸이기에 결국 안식일을 준비하여 지킴으로 귀한 가정, 귀한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안식일이 되기 직전에 가족들은 구제함에 구제금을 넣습니다. 유대인들은 매주 안식일 때마다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레 구제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구제함이 다 채워지면 가족회의를 해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해기 지기 전에 두 개 이상의 촛불을 켭니다. 그런데 여자가 촛불을 점화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 때 켜지는 촛불은 평일과 안식일, 일과 휴식, 염려와 평화, 세속과 거룩을 가르는 빛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안식일이 시작되고 이렇게 해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전 세계 어디에 있건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선민이요 유대인임을 확인하고 드러냅니다.




여러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겠습니까? 여러분 만일 우리가 주일을 지키지 않는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주일에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장사하고 나도 장사하고 나도 놀러가고 너도 놀러가고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구별됩니까?


우리나라 교회 역사를 보면 평양 대 부흥운동이 지나고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특히 평양은 새로운 도시가 되어 후에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고, 주일에는 장사를 하는 성도들이 다 문을 닫고 성도들이 물건을 사지 않아 불신자도 아예 가게 문을 열지 못할 만큼 변모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주일에 문을 열어봤자 장사가 안 된다. 그래서 불신자들도 주일에는 가게 문을 열지 않은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교회 역사속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일은 갈라지는 날입니다. 이 날은 구원과 심판이 갈라지는 날이요, 천국과 지옥, 성민과 자연인, 신자와 불신자를 갈라놓는 날입니다. 진정 하나님은 주일을 지키는 성도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십니다.




쉼의 중요성


그런데 하나님은 17절에서 안식일을 지켜야 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에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되는 날에 쉬셨습니다. 창세기 2: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하나님께서 이 날을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안식"의 1차적인 의미는 "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쉬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에 그 만드신 사람들도 쉬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엿새 되는 날에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큰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의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 땅에 충만하고 땅에 속한 모든 것을 다스리는 노동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하도록 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쉬심으로 쉬는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때 사람에게 앞으로 6일 동안 기쁨으로 일할 수 있는 은혜와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러한 은혜와 힘으로 채우고 난 뒤 일하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받아서 우리 안에서 채워진 후에 일을 해야 합니다. 채워지지 않고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엄마는 젖이 차야 아기에게 젖을 물려 줄 수 있습니다. 젖이 차지 않았는데 물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피가 나고 맙니다. 일은 수고로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우리 안에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하면 힘들고 괴롭고 불평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젖이 불었을 때 아기에게 물리면 아기도 기분이 좋지만 엄마도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저는 체험해 보지 않았지만 기분이 좋다고 해요. 하나님이 엄마들에게 주신 기쁨입니다. 그런데 젖이 채워지지 않으면 아이게 젖을 물리는 것이 얼마나 힘듭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이 힘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일을 주시어 이 날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생명의 말씀으로 채워 주시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고 그 다음 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 38절부터 보면 마르다와 마리아가 나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너무 바쁘게 일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기 때문에 주님과 함께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만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 마리아를 판단했고 예수님께 마저 무례하게 말했습니다.“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예수님께 명령합니다. 이 얼마나 무례한 일입니까? 가끔 교회에 전화 오는 것을 받아보면 목사님 누구에게 전화 왔다고 해 주세요. 아무에게 전해 받으라고 해 주세요. 라고 하는 어린이들의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생각없이 하는 말이지만 명령이잖아요? 대신 목사님 누구에게 전화왔다고 말씀해 주실레요. 누구 좀 전화 받으라고 해 주실래요. 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마르다는 주님께 명령했습니다.


 여러분 마르다가 주님을 사랑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마르다가 예수님을 위해 일한 것인가?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린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한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임재에 들어가 주님의 발 앞에 앉아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주님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님께로부터 능력을 받고 주님의 자유를 누리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안식을 누린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주님께로부터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고 칭찬을 받았을 뿐 아니라 나중에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헌신하는 큰일마저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속에 주님의 은혜, 주님의 사랑이 있고 주님 안에 안식을 누리니까 정말 주님을 위해서, 내 만족이 아니라 주님의 기쁨을 위해서 아끼지 않고 일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 출애굽기 20:8~9절을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계명을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문제와 엿새 동안 힘써 일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힘써서 주어진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 앞에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킬 때 성막을 짓는 일도 그 외에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으로 말하면 진정으로 안식일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다름 아니라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엿새 동안 빈둥빈둥 놀다가(물론 일하고 싶으나 직장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다릅니다.) 진정으로 안식일을 지킬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유명한 목회자요 설교자였던 캄펠 몰간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식일 계명은 즉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라, 안식일을 지카라는 두 가지 명령이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결코 분리시킬 수 없으므로 사실상 하나이다. 따라서 한 가지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다른 명령도 복종할 수 없다. 반면에 한 가지 명령에 복종할 때 다른 명령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일을 해야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예배를 드림으로 일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지요. 뭐 이시간 안식일과 주일의 차이를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안식일에 관한 말씀을 보면 무서운 말씀이 있습니다.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이것은 그만큼 안식일이 중요하다는 것이고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반드시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두려워서, 무서워서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것은 무섭기 때문에, 두렵기 때문에 지키는 것입니까? 


여러분 신약성경을 보면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대신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2:16~17) 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주일을 지키라는 말씀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렇게 말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 나와 예배를 드리고 은혜를 받고 싶으니까 주님 부활하신 날인 안식 후 첫날에 모여서 예배하고 성찬식을 했습니다. 그러니 주일을 지키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의 신앙이요 바로 우리의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무슨 일 당해 그래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신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다가 부활하신 날이니까, 영육간에 나를 쉴 수 있게 하시는 날이니까 은혜와 복을 베풀어 주시고 신령한 교제를 나누게 하시는 날이니까, 기쁨으로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0:24~25절을 보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고 말씀합니다. 아마 이 때 모이는 일에 소홀히 하고 나아가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말고 오직 권면하여 더욱 모이기에 힘쓰자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주일을 지킴으로


1. 구원의 확증을 얻습니다.


2. 주일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채움 받게 되고 심령이 거룩해 지게 됩니다.


3. 또한 주일은 참 안식과 평안을 얻는 날입니다.


 피쳐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없는 세계는 웃음이 없는 세계요, 꽃이 없는 여름이요, 뜰이 없는 주택이다. 안식일은 일주일 중 가장 기쁜 날이다.”


 영국의 대정치가 글레도스틴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의 길고 바쁜 인생에 있어서 나의 생명과 용기를 유지한 것은 오직 안식일을 지킴에 있었다.


  진정 우리는 하나님의 평안,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평화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 불안하고 요동치는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 주일을 기억하여 찾아온 복된 여러분!


 이 시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은총이 여러분의 심령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히 채워지고, 심령이 거룩해지고, 평안과 안식을 얻으며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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