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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마1:21-23) | 박승남 | 2008-1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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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자신의 신음소리나 비명소리를 듣고 누군가 급히 달려 와서 구출해 주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것 아닙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고난의 역사를 살면서 그 고난의 역사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는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그들이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장차 나타날 구원자에 대한 믿음과 소망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해 줄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불렀던 노래가 우리가 잘 아는 '곧 오소서 임마누엘'이라는 찬송입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구하소서 이스라엘, 그 포로생활 고달파 메시아 기다립니다찬양하라 임마누엘 곧 오시리 오 임마누엘' 우리도 험악한 시대를 살아가다가 때로 지치고 괴로울 때 누군가 찾아와 자신이 당하는 고난으로부터 건져주기를 희망하면서 지낼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성탄절의 주제성탄의 의미를 한 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바로 '임마누엘'이라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절을 보다 의미 있고 바르게 지켜 나가려고 한다면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영접하고 그 분께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찬양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이 땅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실망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이 얼마나 놀랍고 복된 소식입니까? 오늘도 주님은 찾아오신다! 임마누엘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오늘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원래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주님 앞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죄를 지은 순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에 금이 가고 급격히 사이가 벌어지면서 인간은 계속해서 주님의 품을 떠나 멀리 방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주님 앞에 가까이 나가고 싶어도 너무 더러워져 있어서 갈 수 없는 신세까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하나님이 친히 자신의 몸을 낮추시고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비천한 곳으로 내려오신 사건이 임마누엘사건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 산 넘고 물 건너 우리의 영혼을 찾아오고 계십니다. 임마누엘 사건은 잃어버린 우리 영혼들을 구하시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은혜의 사건임을 기억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의 품에 안기시기를 바랍니다. 가령 젖 먹는 갓난아기를 향해서 '얘야, 왜 누워있기만 하니. 어서 일어나 보렴. 얼른 이리와 내 품에 안겨봐라. 내가 사랑해 줄께.' 한다고 해봅시다. 과연 그 아기가 그 말을 이해하기나 하겠습니까? 시키는 대로 따라 할 수가 있겠어요? 만약 그 아기를 가슴에 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단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히고 최대한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려서 그 아기를 안아 올려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젖 먹는 갓난아기처럼 스스로 자신의 힘과 지혜와 노력으로 주님께로 갈 수 없는 우리들을 위해 친히 허리를 굽히시고 무릎을 꿇으시고 가장 낮은 자세로 우리를 찾아오셔서 안아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임마누엘 사건입니다. 가장 비천한 자리에까지 내려오셔서 천하고 무능한 우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 분께 영광 돌리십시다. 역사가 700년 흐르는 동안 무슨 일이 없었겠습니까? 유대가 망하고 세계제국이 망하고 온갖 불행한 일들이 700년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나라가 망하고 제국이 패망한다 할지라도 살아서 끝내 이루어지고야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약속하신 대로 성취되고 완성됩니다.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은 이미 오래 전에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다가 낙심하고 계십니까? 너무도 사는 일이 힘들고 고달파 주님이 내게 약속하신 바를 과연 믿어도 좋을까 의심하고 불신앙하는 자리에 계신 분이 있습니까? 주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기다리다가 낙심하지 마세요. 의심하는 죄를 범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시고 그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프리스턴 신학교의 초대학장을 지낸 알렉산더 교수가 40년간 교수로 봉직하다가 1851년 10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종시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목이 탈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잔의 물이지 결코 넓은 바다의 물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역시 온 세상 것이 아니라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다"라고.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예수가 필요합니다. 예수만 나를 구원하고 영원히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무디와 함께 전도자로 활동했던 헨리 워드 비쳐(H. W. BeeCher)라는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는 어떤 그림도 그린 적이 없다. 그러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들은 거의가 예수에게서 받은 영감의 산물들이다. 예수는 단 한 줄의 시도 쓴 일이 없다. 그러나 단테, 밀턴 등 세계적인 시인들 역시 예수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걸작을 남겼다. 예수는 단 한 곡의 음악도 작곡한 일이 없다. 그러나 하이든, 헨델, 베토벤, 바흐, 멘델스존 같은 거장들의 작품 역시 예수를 찬송하는 작품들이었다." 그렇습니다. 위대한 시인들과 음악가들과 미술가들과 조각가들과 소설가들은 예수를 알고 믿고 높였습니다. 영국이 낳은 유명한 시인 테니슨에게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는 예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말없이 걷고 있던 테니슨은 "나에게 있어서 예수는 이 꽃과 태양의 관계와 같다네. 이 꽃이 태양빛과 열이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예수 없으면 죽고 말걸세" 이렇게 귀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왜 오셨습니까? 바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또한 천국까지 인도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기독교 최고령 목사로 98이신 방지일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 되어 나 대신 죽으러 오셨다. 그것이 복음"입니다. "신앙인으로서 보면 인간의 제일 큰 문제는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이면 한번 왔다가 가는 거 아닌가요. 가면 어디 가는 거예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절대 구원자 하나님 앞에 가는데, 내가 한 대로 심판 받으면 견딜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사람 되어 나 대신 벌 받으러 왔다. 그걸 생각하면 얼마나 깊은 맛인지 몰라요."그렇습니다. 이 성탄절은 우리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주님이 오신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아기 예수를 통하여 장차 십자가를 지실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급기야는 아기 예수로 오신 그 분을 십자가에 못 박고야 말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임마누엘 주님이 탄생하신 이 절기에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깨끗케 하시는 주님 앞에 내어놓고 용서함 받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인생을 즐겁고 기쁘게 사십시오. 밝고 아름답게 사십시오. 담대하고 늠름하게 사십시오. 이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에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모든 죄가 다 용서함 받고, 잃어버렸던 하늘의 평강과 기쁨이 여러분의 영혼 속에 다시 찾아 들고, 잃어버렸던 미소와 웃음이 여러분의 얼굴에서 피어나고, 잃어버렸던 찬양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안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져나가기를 바랍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탄생하신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오늘도 우리를 찾아 낮고 비천한 곳으로 내려오십니다. 그분은 이미 오래 전에 오리라 예언된 메시아로서 모든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그분은 임마누엘이 되셔서 오늘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임마누엘 예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여러분의 신앙의 중심으로 모셔 들이심으로 임마누엘의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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